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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지금은... 지금은 행복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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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 |
등록일 | 2000.07.07 |
오빠, 저 서영이에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나 무의미하게 느껴지네요. 오빠가 이 세상에 없다는걸 인정하고 나니까... 힘들어요... 오빠가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려본 적도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항상 슬픔에 젖어 있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내게 있어 많이 소중한 그런 사람을 잃은것도... 모두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에요. 견딜 수 없이 힘이 들어요... 처음이란 단어 때문에... 나 오빠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이렇게 오빠 떠나보내고 슬퍼할 줄 몰랐어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차라리 내가 NRG라는 그룹을 몰랐으면 김환성이란 사람을 몰랐으면... 그러면 지금 이렇게 아파하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다 소용없는 일이죠... 오빤 이미 없는데... 오빤 이미 떠났는데... 오빠, 하늘나라에선 행복하길 바랄게요... 나 힘들게 한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그게 현명한 거 겠죠... 오빠 영원히 간직할래요... 내 마음속에 오빠의 맑고 아름다웠던 모습... 영원히 간직할게요... 그럼 오빠....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겠죠... 그러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