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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오빠, 지금은... 지금은 행복해요?
작성자 서**
등록일 2000.07.07
오빠, 저 서영이에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나 무의미하게 느껴지네요.
오빠가 이 세상에 없다는걸 인정하고 나니까...

힘들어요...

오빠가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려본 적도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항상 슬픔에 젖어 있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내게 있어 많이 소중한 그런 사람을 잃은것도...
모두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에요.
견딜 수 없이 힘이 들어요... 처음이란 단어 때문에...

나 오빠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이렇게 오빠 떠나보내고 슬퍼할 줄 몰랐어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차라리 내가 NRG라는 그룹을 몰랐으면
김환성이란 사람을 몰랐으면...
그러면 지금 이렇게 아파하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다 소용없는 일이죠...
오빤 이미 없는데...
오빤 이미 떠났는데...




오빠, 하늘나라에선 행복하길 바랄게요...
나 힘들게 한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그게 현명한 거 겠죠...


오빠 영원히 간직할래요...
내 마음속에 오빠의 맑고 아름다웠던 모습...
영원히 간직할게요...


그럼 오빠....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겠죠...



그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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