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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병실의 아디다스운동화......
작성자 히**
등록일 2000.07.15
환성아.. 잘지냈어?
오늘이 15일이야... 딱 한달인거지?
겨우 한달인데 왜 아주 아득히 먼일 이었던것처럼 여겨지는거니...
아주 먼일 인것처럼 여겨지면서 왜 아직도 난 아픈거니...
어제 친구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예쁜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사람을 봤어.
그래..
니가 중환자실로 옮겨지던날 비어있던 병실 침대아래
가지런히 놓여져 있던 네 아디다스 운동화 보구선
많이 나아서 좋은 신발로 갈아신고 어디갔다보다 좋아하던
정말로 어리석은 내모습이 생각나서...
그 운동화신고 걸어 병실에 들어섰을 니가 끝내는 하얀천에
쌓인 관에 뉘여 친구들에게 안겨나와야 했던날이 너무나 아프게
다가와서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울지않을꺼라고 그래야만 한다고 다짐은 하지만 문득문득
느껴져 버리는 너에대한 기억들 때문에 몇번이고 그냥 주저앉아.
그 운동화...
네 모자와 함께 그날 그렇게 돌아왔던 운동화도 어머니께서
잘두셨겠지?
환성아 난말야...
시간이 지날수록 니가 나에게 아픔이었으면 좋겠어
먼훗날 내가 정말 좋아한애였지... 라며 웃어넘기는 그런 기억이 아닌...
생각할수록 곱씹을수록 가슴이 저려오는 아픔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아픈기억으로 남아 희미해지지 않게..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구? 넌 좋은기억으로 남고싶다고?
그래도 싫어.... 이번만은 네가 양보해

일요일날 갈께..
잘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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