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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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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오빠 봐!
작성자 최**
등록일 2000.07.22
오빠 나 은미
오빠 잘 있는거지
내일 1000일이라면서.. 세월 참 빨리가는 것같다
어제 진주 촉석루에 갔어
우리집이랑 가까운 편이거든
오빨 잊으려고 갔는데....
촉석루라는 공간이 오빨 잊기는 너무 작은 공간이었나봐
예전보다 눈물은 많이 안 나오네
그래도 난 오빠가 보고 싶은데..
동생이 그러더라 죽은 사람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난 그렇 수 없거든
오빠 가면 갈수록 많이 그리워지는 것같다.
49제 때 오빠 곁에 가고 싶은데
보충수업때문에 가지도 못해
그 날 첫째 수업부터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 시간이거든
그 선생님한테 찍혔거든...
많이 슬퍼 할꺼야!
오빠 이제 부터 열심히 공부할꺼다.
난 지방에 살아서 아마 오빠 생일 때나 갈수 있겠다.
이제 부터 울지말고 우리 웃자!
나도 이제 부터 웃을래
울면 오빠가 많이 슬퍼하겠지!
나 오빠 많이 그리워 할꺼고 보고 싶을꺼야
나중에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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