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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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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 |
등록일 | 2000.07.22 |
오빠 나 은미 오빠 잘 있는거지 내일 1000일이라면서.. 세월 참 빨리가는 것같다 어제 진주 촉석루에 갔어 우리집이랑 가까운 편이거든 오빨 잊으려고 갔는데.... 촉석루라는 공간이 오빨 잊기는 너무 작은 공간이었나봐 예전보다 눈물은 많이 안 나오네 그래도 난 오빠가 보고 싶은데.. 동생이 그러더라 죽은 사람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난 그렇 수 없거든 오빠 가면 갈수록 많이 그리워지는 것같다. 49제 때 오빠 곁에 가고 싶은데 보충수업때문에 가지도 못해 그 날 첫째 수업부터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 시간이거든 그 선생님한테 찍혔거든... 많이 슬퍼 할꺼야! 오빠 이제 부터 열심히 공부할꺼다. 난 지방에 살아서 아마 오빠 생일 때나 갈수 있겠다. 이제 부터 울지말고 우리 웃자! 나도 이제 부터 웃을래 울면 오빠가 많이 슬퍼하겠지! 나 오빠 많이 그리워 할꺼고 보고 싶을꺼야 나중에 또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