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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야 보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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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 |
등록일 | 2000.07.13 |
남주야 보아라. 드디어 한 아이의 엄마가 됨을 축하한다. 오 한나! 오 한나! 참 예쁘고 귀한 이름이다. 엄마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너희들에게 섭섭한 모든 것을 용서하였다. 어려운 수술을 끝내고 집에 가면 더욱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 것이다. 오서방이 제일 가는 목사님이 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네 내조가 필요하단다. 하나님이 사도들을 뽑은 것을 보아라. 대단치 않은 열두 사도를 뽑아 세웠지만 사도 바울은 공부로 지식으로 열심히 예수님의 믿는 자를 잡으러 다니던 살인자가 아니었냐? 내가 매일 죽노라던 사울 바울의 고백이 오서방과 너의 고백이 되어 바울과 같이 큰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엄마는 너와 오서방이 참 보고 싶구나. 엄마를 잘 따라 주었던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고 수술대로 가겠다. 엄마위해 기도해 주렴. 아빠에게도 위로를 부탁한다.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