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아내가 | |
---|---|
작성자 | 정** |
등록일 | 2000.07.13 |
여보! 윤주, 남주 아빠! 오늘부터는 꼼짝못하고 누워있다가 하나님이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야 당신에게로 갑니다. 매상에 투정을 많이 했고 참느라고 하다가도 내 속에 있는 규정과 맞지 않을 땐 말로써 많은 공격도 했어요. 완벽하다고 믿었던 당신에게 실망할 때는 정말 속이 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지금껏 생각해보니 당신에게 받은 사랑이 더 큽니다. 교회생활에서 배우고 같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생활을 한 것이 제일 큰 행복입니다. 두 딸은 남들에게 안 빠지게 교육시키고 더 큰 세상에서 공부할수 있게 만든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동의가 없으면 안되었을 겁니다. 제가 미련해서 병을 자초한 것이니 행여나 마음에 무거운 생각은 마시고 제가 나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정말로 더 착한 아내로 잘해드릴 겁니다. 당신의 기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답니다. 부탁해요. 그리고 아이들 잘못한 것도 다 용서하시고 용납해 주세요. 당신의 아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