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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계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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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 |
등록일 | 2000.07.15 |
오늘 그대의 사진이 굳었더군요.. 예전엔 살아움직였는데... 오늘이 49일이기 때문일까요... 이젠 눈물도 쉽게 나오지 않을 만큼이 시간이 흐른건지 나의 가슴은 젖지않습니다. 이제 편안하신지요? 그토록 힘겨웠던 이세상에서의 삶 등지고 나니 이제 편한하신지요.... 편안하셔야지요. 꼭 편안하셔야지요... 어딜가나 당신의 흔적은 남더군요. 얼마전 이사갈 집을 찾기위해 옛동네에 갔지요. 거기서 나 어릴적 당신이 데리고 가던 목욕탕 빵집 시장거리.. 그리고 우리 옛날 살던집이 머릿속에서 살아나더군요. 그랬드랬어요. 내 삶 곳곳에, 내가 살아있는한 지워지지 않을 흔적들 너무 많이 남겨놓으셨드랬어요. 결국 난 당신의 분신임을 잊지 않도록 말이죠... 보고계실거죠. 얼마나 열심히 살건지..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그런말이 생각나요.. 정말로 이별하는 순간이란 눈앞에서 멀어지는 순간이 아니라 마음에서 멀어지는 순간이라고.. 그렇다면 우리에게 이별이란 없는거란걸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아버지 이젠 다시 부르지 못할 그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