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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추억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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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7.03 |
혼자 긴 이별을 꿈꾸었니.. 밝은 미소 짓고..그리 힘들면 넌 그냥 편히 울지그랬어.. 널 사랑했어도 니 아픔을 알지 못했던 나를 난 얼마나 미워해야 용서할 수 있나.. 세상 누구도 나만의 너를 대신 할순 없어.. 이렇게 나는 널 떠올리며 또 하룰 살겠지..... 니 어깨에 기대 못다한 얘길 하고 싶어 그러니 너는 비온뒤에 바람되어 내게 와 가슴저민 슬픔이 눈가에 배여도 조용히 해맑은 널 기억하며 참을께... 아무래도 너는 나와 달랐어 항상 밝게 희망을 꿈꾸던 미소. 니가 너무 밝아보여 눈물 흘릴 슬픔은 없을꺼라 느꼈지.. 이젠 용서해줘..너의 마지막조차 함께하지 못한 날..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 행복하기를 나 기도할께.... 故서지원 추모앨범중.. 오빠...잘 지냈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괴롭네요..오빤 내려다 보는것만으로도 숨 막힐것 같죠..? 여전히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고 있고... 저역시 생글생글 웃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많이 한심하죠? 글구....저란 아이...참 독하져..? 어쩜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보일테니까.... 저도..이런말 들을까 두려워서에요... 연예인 한명의 죽음때문에 나까지 이러는 모습 한심하다고.. 정신차리라고...울긴 왜 우냐고.... 처음에 날 위로하는 사람들의 말도 무척 힘들었지만, 이젠 이런 말들도 무서워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벌써 누군가의 죽음..잊어버렸을 테니까...영원한 이별의 고통이 뭔지 모르니까... 저도 이런말을 하지만여.... 오빨 떠올리면 오빨 볼수 없단 슬픈 생각보단.. 예전과 같이 떨리구 웃음이 나고 그래요..^^ 오빤 참 착한 사람이에요...요즘 무척 힘든 성진이에게 오빨 추억하는것 만으로도 웃음짓게 하니까요... 몇십년만 참으면 오빠 곁으로 갈수 있지만.....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질것 같아.... 그래도 변함없이 오빤 위에서 지켜봐줄테고... 난 오빨 생각하며 웃음짓고 열심히 살테니... 조금만 기다려요^^ 행복하게............... 노래 열심히 하구요.....안토니오.. 그럼 오빠....예전에도 많이 해보지 못한말.. 정말 사랑해요.........예전이나..지금이나.. 2000.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