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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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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보고픈 할아버지
작성자 천**
등록일 2000.07.25
할아버지
제가 얼마전 이곳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보냅니다.
할아버지가 저희들을 두고 천국으로 가신게 벌써
10년이�楹ず좆�
그 시간동안 전 많은것이 변했어요.
할아버지가 천국가실때 저는 7살이었는데......
이제는 중3이 되었어요.
할아버지가 제가 초등학교입학때 까지만 살아계셨으면
하고 항상생각했었어요.
할아버지가 천국가시기 3일전인가.....
저는 이모집에서 유치원다니고 울 가족모두 할아버지
병원에있었자나요.
근데 그날 집에들러서 유치원갈려는데 엄마,아빠가오신거에요.
그때 엄마아빠는 저를 껴안고 하염없이 우셨어요.
그때는 뭐가 뭔지모르고 그냥 같이 울었어요.
그런데 그 후로 일주일.
할아버지보러 병원간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할아버지가 없었어요.
저는 아무것도모르고 버스를 타고 시골로 갔는데.......
거기가 할아버지 지금 사시는 곳 이었어요.
할아버지.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할머니따라서 울었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3년이나 할아버지 사진을 걸어 놓으셨어요.
도저히....도저히 잊을수가 없었었나봐요.
할아버지 거기서는 제발 아프지마세요.
그리고 할머니는 지금까지도 건강하세요.
그리고 이제는 울지않으세요.
저도 가끔씩 혼자서 밤하늘을 보면 그때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요.
이제 다 컸는데.....
할아버지 이제는 울지않을께요.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오래사시게 하나님한테 말좀해주세요.
아참. 할아버지 얼마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어요.
할아버지께 금강산,백두산 모두 보여드리고싶은데....
할아버지 천국에서도 행복하세요........


할아버지의 사랑스런
손주 해송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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