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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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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환** |
| 등록일 | 2000.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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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오빠... 누군지 기억하지?? 편지 많이 안 보내서 미안해... 잘있는거야?? 시험기간이라서 오빠집에 자주 들리지 못해서 미안해... 아까 오빠한테 헌화하고 왔어... 오랜만에 들리는 거니까 해야할것 같아서... 지금 이곳 날씨는 너무 더워... 오빠 있는곳은 괜찮아?? 안더워?? 오빠있는곳은 천국이라서 괜찮을꺼야... 그렇지?? 전에 TV에서 드라마를 봤는데... 남자주인공이 죽었어... 사고로... 원래 나는 드라마에서 누가 죽으면 그렇게 슬프지가 않거든!! 근데 그날따라 마음이 이상해지고 자꾸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거 있지... 아무래도 오빠 생각이 나서 그런가봐... 다른 팬들도 많이 울었을거 같은데... 잘지내고 있는 거지?? 밥두 잘먹구 그리고... 친구들은 많이 생겼어?? 오빠는 마음이 착해서 그곳에도 친구가 많이 있을거 같은데... 심심하면 한번씩 이곳에 내려와봐... 내친구가 그러는데... 전에 시험본날 다 풀고 얼떨결에 복도쪽 창문을 봤는데 오빠가 지나가고 있었대... 반쯤 긴머리에 상하색 옷을 입고... 첨엔 나두 안믿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말이 사실일것 같기두 해... 내가 그때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그냥 마음속 으로 오빠한테 도와달라고 기도했거든!! 근데 그모습이 왜 내 친구한테만 보였을까?? 그게 궁금해... 지금 비가 와... 소나기인가봐... 혹시 오빠 하늘에서 또 울고 있는건 아니지?? 오빤 절대로 울면 안돼... 알았지?? 몸 건강하구 밥 꼭 챙겨먹구... 나중에 또 들릴께... 이제 자주자주 들릴테니까 걱정하지마... 그럼 안녕...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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