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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한달 이라구 그러네... 벌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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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07.15 |
오늘이 한달이래... 오빠 이제 거기 별루 낯설지두 않겠다. 그치? 어두워서 밖을 봤더니.. 비가 온다... 오빠가 흘리는 눈물은 아닐거라구 믿어. 오빠는 지금 중국가서 다른오빠덜 응원하고 있을 테니깐... 그치? 벌써 한달이라는거 믿어지지가 않아. 그냥.... 그렇네... 원래 내가 오빠를 따라다닌것두 아니구 그래서 지금 오빠가 없다는거 믿어지지가 않어... 그냥 나혼자 이렇게 지내는거 예전에두 그랬으니까. 근데 왠지모를 허전함을 느끼는건... 왜일까? 어제 친구가 우산을 안가지구 와서 내가 막 놀려줬거든? 나는 있었기 때문에... 근데 개가 젝펜인데 이러는거야 "우리 수원이가 나 비맞을까봐 비 안오게 할꺼얌.." 이 말 듣는데 오빠가 생각 나더라... 그냥 오빠가 생각났어. 나두 "울 환성빠가 나 생각해서 그치게 해준거야..'" 하구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어. 그만 하면 괜히 분위기 망칠것 같아서... 학교에서 난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 얘길해... 여러가지 얘기들... 웃으면서 즐겁게... 근데 마음 한쪽에서 그냥 슬퍼진다. 말해놓구 그냥 한참 생각하구 그래.. 내가 오빠 서운하게 하더라두 섭섭해하지만..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니까. 아까 홈페이지에서 어떤 펜이 우리 알쥐 펜들은 오빠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오빠들 인기 없어서 조금 그런건 사실이었어... 미안해 오빠. 근데 이제 아무렇지두 않아. 뭐 어때 나만 좋으면 된거지... 그치? 오빠!! 혜진이 이뿌지? 그래... 기분 좋다.. 그리구 나 오빠보러 가게 해줘서 정말루 고마워.. 나 못가게 될줄 알구 얼마나 섭섭했는데.. 오빠가 나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갈까봐 그런거라구 생각할께.. 그럼 그만 쓸께.. 오늘은 많이 썼다. 그치?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