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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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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 |
등록일 | 2000.07.26 |
아침에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항상 한가지만 떠오른다. 밤새 꿈속에서는 만날 수도 없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눈만 뜨면 잠이 들기 전의 한가지 생각과 이어진다. 아마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꾼 듯... 마흔 두번째의 아침. 이렇게 아침을 헤아리기 이전의 아침과 물리적으로 변한 것이라고는 계절 탓에 더욱 화려해진 것 뿐인데 왜 이렇게도 낯설기만 한지... 이 생소함이 익숙해지면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너를 그리워하게 될까. 남아있는 상처를 미소로 어루만질 수 있을까. 마흔 세번째의 아침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