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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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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바다에서...
작성자 피**
등록일 2000.07.18
너의 이름을 불렀어...
주인없이 허공에서 멤돌 이름이지만...
그래도... 한없이 아픈... 너의 이름... 불러봤어...
환성아~
수평선 넘어로 니가 듣지는 않을까...
바닷물이 너무 맑았어...
바다 깊이 몸을 담그고 생각했어...
사람이 죽으면 물을 건넌다는데...
그리곤... 느껴 봤어...
이런 기분일까... 이 바다가 그 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럼... 조금 있다가 환성이를 볼 수 있을까...
바보같지...
보기만 해도 가슴 떨렸던 바다가...
보기만 해도... 니생각으로 맘이 아프더라...
해가 뜨기시작 했을 때...
조개를 주웠어...
너랑 같이 왔다고 생각 하고 싶었거든...
우리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가지고 너의 마지막 육신의 흔적이 있는 곳에...
그 곳에 갈께...
이젠... 갈 꺼야...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그리고...
니가 힘들어 하는 거 같아... 팬들과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 아파하고 통곡하는 거 보고...
니가 우는 거 같아... 환성아... 미안해...
내가 해 줄수 있는것이 없구나... 환성아...
넌... 슬퍼하면 안돼... 다들 니가 잘 지내기 바라는데...
넌... 그냥...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너를 가슴아프도록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가면...
넌... 이젠... 영원히 함께 하자면서 반겨주면 돼...
환성아...
누나가... 너무 너무... 미안해...

뭐하니~바보야~피곤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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