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 나왔어.... | |
---|---|
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07.17 |
오빠 나 혜진이.. 오늘은 날씨두 좋구.. 컴두 맘대루 할수 있어서 . 구래서 기분이 져아.. 근데 여기 오면... 왠기 가슴한쪽이 싸~하다.. 당연한 걸까? 중국 공연 잘했어? 오빠두 거기 갔었잖아... 유민오빠한테 그랬잖어... 그치? 오빠들 잘 했지?... 그래 잘했을거야... 엄마랑 아빠가 놀러갔어.. 그래서 어제 오늘 컴을 많이 한다.. 엄마 있을 적엔 상상도 못할 만큼... ㅎㅔㅎㅔ 알았어... 자제 하도록 할께... 하늘을 보니까. 뭉게 구름이 있다. 내가 하늘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뭉게구름... 참 오래간만인거 같어... 난 뭉게구름 좋아하는데.. 오빠는? 푹신해 보이구.. 따뜻해 보이구... 착해보이구... 오빠두 저 뭉게구름 뒤에 어딘가 숨어있겠지? 그래서 내가 못보는거지... 왠지 저 뭉게구름두 지금 숨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아파트뒤로 숨구 있거든... 오빠... 보고 싶다.. 많이... 여기 와보니까.. 아직 많이 슬프신분덜이 많아. 이렇게 빨리 정신차린 내가 이상한건가? 모르겠어... 오빠 잘 지내구. 내가 성당에서 하느님한테 오빠 잘있냐구 물어봤는데... 하느님한테 오빠 잘 있게 해달라구... 그랬는데.. 하느님이 뭐라셔? ... 혜진이가 그랬다구 않해? 내가 많이 기도하께... 담에 다시 쓸께.... 참.. 나 방학햇다... 져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