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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 갈거야. 조금만 기다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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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사** |
등록일 | 2000.07.17 |
안녕? 오빠한테로 편지 써본지가 참 오랜 만이다. 오랜만에 쓴다... 나 이상하지? 오빠 이름이 생각나면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에 눈물이 핑~돈다. 오늘 쉬는 날 이라서 오빠한테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내 스케줄하고 부모님 스케줄하고 이렇게 꼬이냐? 오빠도 이해해 줄꺼지? 처음으로 오빠가 있는 주소를 찾아, 오빠를 보러 가려했는데.. 오빠,미안해. 하지만, 걱정은 마. 오빠있는 곳으로 곧 갈테니깐.. 그동안 있었던 일을 오빠한테 들려 주고 싶은데... 이 공간이 너무 적고, 또 어떻게 처음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 내가 말 않해도 오빤 알고 있겠지? 그렇겠지? 그런걸 몰랐던 내가 바보야... 오빠 보고싶어. 근데 이건 나만의 억지인가? 나 기도할께. 오빠 49제때 가면 되겠지? 그땐, 꼭 갈께...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