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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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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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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
등록일 2000.07.17
나 가라미...접속이 잘 안 되더라...어제 '눈물의 편지'라는 책을 읽었다..근데...첨에 차마 볼 수 가 없더라..그냥 읽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근데 읽었어...그거 무슨 내용이냐면.오빠가 있는 여기랑 관련있는 곳이다...고인에게 바치는 편진데.넘 슬프드라..그래서 마니 울지는 못했어..왜냐면 내가 울면 걱정하는 사람이 있거든....그거 하나하나 읽으면서 오빠 생각마니 했어...그 사람들이랑 오빠 같이있는 거지...다 착하신분들 같드라..나 비록 잘난 거 없어서 이런일 해두 되는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그래두 나 그분들에거 명복을 빈다구 얘기해주고 싶다...오빠 콘썰은 잘했어???보러 가고 싶었는데..오빠 연습한대루 잘 했어???딴 오빠들도 잘했지..혹시 울지는 않았을까싶다..오빠가 안 울면 좋겠어..비가 올때마다 오빠가 운다는 생각이 든다..그러니까 울지마 오빠가 좋아하는 하느님이랑 같이 있잖아..오빠 부모님들이랑 현지언니랑 나중에 다시 꼭 만나서 다시 한 가족 같이 살아야해..오빠가 잘 지켜드리고..넘 보고 싶다구 너무 일찍 데리구 가지말구...그럼 안돼는 거야..그 책보니까..다 하지못한 말들이 많더라..오빠두 유언안하구 갔잖아..거기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드라..갑자기...그래두 오빤 많은 사랑 아직까지 받고 잊혀지지 않으니까..기분은 좋지...오빠가 너무 보고 싶다..내 꿈에두 나타나지..교실에 나비가 한 마리 들어왔는데..그게 오빠가 아닐까하는 생각두 한다...아직 공연 남았잖아..열심히 하구 건강해....거기 춥지는 않지......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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