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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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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직......
작성자 [**
등록일 2000.07.15
환성아!
오늘이 널 멀리 여행보낸지 한달째야..
나 널 보낸줄 알았어.
근데 아직 니손 놓지 않았나봐. 니가 갈수있게 꼭 잡은 손 놓아 줘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나 그 손 놓치면 다신 널 보지 못할까봐서 무서워.
사진속에 환성이 니가 날 무섭게 보는것만 같아. 자꾸 나한테서 달아나려구 하는거 가타서 자꾸 눈물이나...
미안해. 환성아! 정말 너무 마니 미안해......
근데 나 언제나 니 손 꼭잡구 있구 싶어.
그러면 안되는거야?
나 그냥 그러구 있을께. 나 니가 왜 이렇게 보구싶은거니?
나 자꾸 눈물이 나. 눈물이라는게 아프다는거 처음 알았어.
지독한 감기보다도 더마니 아프다는걸 알았어.
환성아! 니 손이 너무 차가워. 내가 꼭 잡구 있는데두 너무 차가워.
사진속에 니눈에 내 모습이 비친다. 너무 슬퍼보이느 니 모습이 나였나봐.
시간이라는거 그거 너무 나쁜거야. 널 자꾸 데리구하려구 하거든.
나 너무 무서워. 니 얼굴, 니 목소리 잊어버릴까봐서...
나 환성이 널 너무 마니 사랑하는데, 내가 사랑하는 널 잊어버리면, 너무 슬프잖아.
환성아! 그니까 자꾸 잡구있는 손 빼려구 하지마. 난 그냥 두눈 꼭 감고, 니 손만 잡구 있을께...
나한테는 한달, 일년, 이런 시간따위는 중요하지않아.
그냥 너 마니 사랑하께. 그냥....
나 정말 너한테 큰소리루 말하구 싶어. 사랑한다구...
환성아! 정말 마니마니 사랑해!

환성이가 보구싶은 슬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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