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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연지아빠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25
연지아빠 잘있었어!
나 자기 많이 보고 싶어. 어쩌면 그렇게도 내 꿈에는 나타나질 않는지.......
참 연지 아빠, 며칠 전에 우리 연지랑,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롯데월드에 가서 재미 있게 놀았어. 그런데, 거기에 자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나 많이 울었다.
자기 알자나 나 울보잖아.
연지 생일에는 연지 꿈에 나타나면서 왜 나한테는 오지 않는거야
나 자기 많이 많이 보고 싶다. 자기 많이 많이 만져보고 싶어.
내가 자기 없어도 잘 견녀내서 셈 나지.
연지 아빠! 거기 하늘나라는 살만한가봐.
나는 자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너무 시리고 아파.
자기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아.
조금만 기다려. 연지 잘 키워놓고 자기 옆에서 같이 있어 줄께
많이 심심하지. 그러니 있을때 잘하지. 내가 말 많다고 구박
해 잖아. 자기야 가끔은 내게로 와줘. 정말로 보고 싶다.
우리 너무나 사랑했잖아. 죽을때 같이 죽자고 해 놓고서
먼저 가는 바보,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지.
너무나 오랜만에 자기한테 글을 쓰니까 화 났지.
앞으로는 자주 우리 이렇게 만나자. 아마도 자기도 하늘에서
다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우리 연지 잘 지켜줘. 당신 옆에 가는 날까지 말야.
나 자꾸만 눈물이 나올라고 그래. 나 참 울보인가봐.
자기야 사랑해. 그리고 낙철씨 갈때 갈께.
나 자주 가보고 싶은데, 데려다 주는 사람이 없어.
면허증 빨리 따서 자기 한테 자주 갈께.
자기야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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