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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매일 이렇게 불러도 이젠 대답 조차 해주지 않는거야?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08
오빠 벌써 대답없는 이름을 몇 천번째 부르고 있는건지 알아?
어제는 미안...어제는 인터넷이 안돼더라구...오빠가 또 장난한거야? 핫라인 스쿨도 못보게 하구...그래 오빠가 없는 엔알지니까 보이고 싶지 않았겠지...그래 오빠가 정 보여주기 싫음 안보여줘도 돼..미진이는 언제까지나 아니 영원히 오빠의 보이지 않는 장난을 받아줄수 있으니까....
다른데가는 알쥐알지라는 대화명을 쓰는데 여기에는 오빠가 내 이름을 외우게 하고 싶어서 본명을 쓰는거야..그러니까 오빠 내 이름 외워야돼~~^^
오늘은 친구가 입원을 해서 병원에 다녀왔어..그 친구 무지 많이 아파..어렵게 학교에 다니구 있는데 그 애친구중에 백혈병에 걸린애가 있어..나랑두 같은학원에 다니는데 별루 친하지는 않지만 아파하는 친구보기가 힘들어..그애를 볼때마다 오빠 생각이 나서 나까지 눈물이 나와...내 친구좀 도와줘..내 친구 조금만 잘못해도 오빠 곁으로 갈지도 모른단말야...오빠곁으로는 내가 먼저 가고 싶어..오빠 옆자리 누구에게도 주기 싫어..나만 가지고 싶어..그 자리는 내가 가질꺼야..그러니까 약속해줘...
오빠 하느님께 물어봐 줄래? 내가 얼마나 많이 잘못했냐구....
나 왠지 오빠들 곁을 떠나야 할까봐...내 주위에서 계속 무서운일이 일어나구 있어...오빠가 떠나구 백혈병걸리는 친구에 입원한 친구에 할아버지의 병에...하느님이 벌 주시나봐..이제서야..
진작에 주지..왜? 내벌이 사랑하는것은 무조건 뺏어오는거야?
그런거야? 그래서 오빠가 간거야? 그럼 난 더 살 의욕이 없어져.
아마 오빠곁으로 갈 기회가 주어져도 난 오빠곁으로 차마 갈수없게 될꺼야...보구도 보지말아야 한다니...그래도 쉽게 접을수 없는 내맘을 어떻게 하지? 오빠가 지켜주겠다구 했잖아...언제까지 오빠만을 믿어...오빠가 지켜줘...나두..다른 맴버들도..가족들도..오빠가 사랑하는사람이라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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