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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미안해여...그리고 사랑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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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바** |
등록일 | 2000.07.17 |
오빠... 저 민선이여..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편지를 써여.. 오늘 오빠한테 갔다와서 기분이 넘 조아여.. 그동안 넘넘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넘 속상했거든여.. 그냥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상한 기분두 들었지만... 한편으론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서 조았어여.. 오늘 오빠네 집에 갔다가 오빠네 가족분들 만났어여.. 오빠네 가족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여.. 만약에 내가 그렇다면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죄송한 마음도 들었어여... 자꾸 고맙다구 하시는데.. 생각해보면 난 솔직히 오빠를 위해서 한것두 하나두 없는데... 그런말을 받을 자격이나 있는지.... 넘 속상했어여.. 아까까지 참아왔던 눈물이... 집에 오니까 막나네여..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는 거 있져... 웃겨여... 내가 울 자격이나 있는지...답답해... 오빠... 정말 보고 싶어여...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정말 미칠 것 같애여.... 오빠... 정말 미안해여... 그냥 미안해여... 그리구여... 정말... 아주아주... 마니.... 사랑해여... ♡ 오빠... 나 까먹지 마여... 꼭......^^ "바보환성" ♥민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