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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백.. 오빠 죄송해요.. 나는 죄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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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 |
등록일 | 2000.07.14 |
오빠~ 안녕하세요~ 이제 오빠가 가신지 한달이 되겠네요.. 죄송해요. 저는 진짜 팬이 아닐지도 몰라요.. 오빠들 3집이 나왔을때 솔직히 관심, 별로 안 가졌거든요. 죄송해요. 오빠가 진짜로 가고 나서 정말 미안하고 또 내가 너무 더럽게 느껴졌어요. 오빠 죄송해요. 저는 솔직히 지금 제가 진짜 슬픈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상한건 오빠 사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운이 빠져요.. 글구 눈물도 나요.. 그래서 오빠 사진 보기가 시러요. 오빠가 나중에 딴 사람하고 결혼하면 안되는데하고 질투하면서, 또 웃으면서 오빠 사진을 보고 싶은데.. 오빠. 제가 조아하던, 그리고 생각하던 사람들 중에 멀리 간건 오빠가 첨이에요. 물론 어릴때 할아버지꼐서 돌아가셨지만 어려서 슬프고 그런걸 느끼질 못했어요.. 할아버지께도 죄송하고 오빠께도 죄송해요.. 왜 오빠의 진짜 팬이 못 �瑛뺑�. 오늘 수학여행 갔다오던 애들이 많이 다치고 멀리 갔대요.. 옛날에 몰랐는데.. 이제야 알겠어요.. 그 아이들 부모님과 친구들의 맘을요.. 오빠 죄송해요.. 오빠가 가고 나서 이러는 저를 욕하셔도 좋아요.. 저는 저를 잘모르겠지만 오빠는 이제 하늘에 있으니까 모든걸 아실꺼에요..... 제가 어쩌면 정말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는게 아닐지도 몰라요.. 정말 나쁜말이지만 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슬퍼하는 다른 팬분들을 보면 제가 슬퍼하는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몰라요.. 오빠 정말 죄송해요.. 글이 너무 정신없네요.. 하지만요.. 오빠. 제가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라는건. 오빠가 정말정말 행복했으면 하는거에요. 오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