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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바다건너 먼 이국땅에 있을 환성오빠만 보기~!!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14
오빠..지금 쯤 오빠는 미진이하구 아주 멀리 떨어진 중국땅에 있겠지..그래..오늘은 봐 줄꼐..오늘은 거기에 가서 신나구 재미있게 놀아.오늘만큼은 오빠의 독무대가 될 곳이니까..알아? 그곳에두 오빠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거..그러구 보면 난 참 행운아야.오빠랑 이렇게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오빠를 가까이 대해두 보구..오빠랑 같은나라 말두 쓰구 오빠랑 같은 공기두 마시구 있잖아..이젠 아닌가..
오늘 오빠의 친구들을 만들면서 지금쯤 오빠들이 그렇게두 원하던 콘서트가 시작될 시간이구나 하면서 오빠의 노래를 들었어..몇일만인지..근데 첨에는 힘들꺼라구 생각했어..정말루 이제까지 오빠를 떠나보내구 부터 쭈욱 그렇게 생각하면서 듣지않았으니까 아니 듣지 못했으니까..근데 오늘 굳게 맘먹구서 들어보니까 그것두 아니더라구..막상 딱 들어보니까..긴장됐던 맘이 싸악하구 풀리더라구..오히려 편안했어..그러구 이런 생각을 했어.아 오빠를 이젠 놔줄수 있을것 같다구..오빠를 내옆에 두지 않아두 견딜수 있을것 같다구..오빠를 웃으면서 떠나보낼수 있을 자신이 생겼다구..하지만 섭섭하다..오빠두 섭섭해?
이제 조금있으면 1000일이야 오빠를 만난지 1000일이 되는날이 되는건데..오빠 정말 바보같이..아파두 조금만 견디지 그럼 미진이가 오빠 더 잘해줄텐데..요즘 만화책이니 뭐니 더욱 나빠진 나를 보구있어? 다 오빠때문이야..오빠만 있었더라두 나 더 열심히 했을꺼야..그래..그게 어떻게 오빠 탓이 되겠어..내 탓이지 내가 오빠의 손을 놔버렸으니까..내가 바보야..오빠 미안하구..고마워 오늘 느꼈어..왜 진작 느끼지 못했을까..오빠의 못소리가 이렇게 편할꺼라구..그런 목소리를 미진이 들을수있게 남기구 가줘서 고마워..정말루 울지않구 오빨 웃으면서 보내줄께..웃으면서 오빠의 손을 놔줄꼐..대신에 콘서트 정말 잘하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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