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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미안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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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07.13 |
오빠 저 영미예요. 기억하실런지.. 오빠들이 저희 친척오빠 도와주셨잖아요. 그래서 오빠랑 만나기로도 했었는데 오빠들이 바빠서 만나지도 못하구.. 오빠를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한동안 기획사 언니랑 연락을 못해서 오빠가 아프다는 소식을 넘 늦게 알게 되었어요. 좀 일찍 알았더라면 문병이라도 갔었을텐데.. 친척오빠가 장례식에 갔어야 됐는데 지금 미국에서 연수 중이라 나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 갔었는데. 병원이랑 화장터에.. 오빠가 하늘나라에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어요. 근데 병원 영안실에서 성진오빠의 모습, 영안실의 화한 오빠의 영정..모든 것들이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어요... 그 날 병원에서 성진오빠에게 인사했는데 오빠대신 와줘서고맙다구 하셨어요. 한동안 연락을 안해서 오빠가 기억을 못 하실까봐 무척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예요. 오빠에게 너무 죄송해요. 한동안 연락도 못드리고 이렇게 오빠를 보내게 될줄이야.. 성진오빠가 저에게 환성이를 위해 기도 많이 해달라고 했어요. 요새 매일 기도하고 있는데 들리시죠?? 항상 제 꿈에 나타나달라고 하는데 왜 안오세요? 꿈에서라도 오빠를 보고 싶은데.. 이젠 하늘에서 아프지 않고 편안히 계세요. 꼭!! 다음 생에에서라도 꼭 오빠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참! 오빠 49제때 꼭 갈게요. 친척오빠는 12월쯤에 갈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오빠 그 때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