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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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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영원
작성자 m**
등록일 2000.07.27
다른 날과 달리 오늘은 좀 늦은 오후야.
오늘은 유난히 이곳을 찾아오기가 힘들더구나.
매일 이렇게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이야기를 남기는 것이
결코 즐거웠던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유난히 견디기 힘든건지...

너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전에
또다시 너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느껴야 하기때문일까.
마흔 아홉번째의 날이 가깝게 올수록
마를 것만 같았던 눈물도 다시 솟구쳐 오르고
진정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억울함과 슬픔이 새삼스러워.

나보다 더 너를 보내기 어려울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우릴 두고 가기가 차마 발 떨어지지 않았을 너를 생각해서
같은 공기와 하늘아래에서 너와 연결되어 있었음을
너의 미소와 노래로 기쁘고 행복할 수 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려고 다짐하고 다짐해보지만
어리석은 한낱 인간이기에
또 다시 흐르는 뜨거운 것을 참을 수 없어.

너 그렇게 갑작스레 빨리 떠나가버리고
남아있는 우리들은 그 빠르고 갑작스러운 만큼
더 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소리없는 흐느낌은 온몸에 퍼저 북받쳐 오르고...
정말 소리내어 너를 그리며 울어보아도
쌓이고 쌓이는 너를 향한 그리움.

이건 치유할 수 없는 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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