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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오빠.. 나.. 나쁜애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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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 |
등록일 | 2000.07.02 |
환성오빠.. 나 나쁜애야.. 벌써.. 오빠를 잊었나봐.. 그런가봐.. 어느새.. 웃고 있는 나를 봐..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해.. 친구들이랑 농담도 주고받고.. 죽을듯이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있던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벌써 이렇게 미소짓고 있는걸..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오빠를 벌써 잊고선 이렇게 웃고 있는데.. 왜 미소짓는것 조차 이렇게 아픈건지.. 모르겠어.. 그저께.. 오빠가 남기고 간 선물.. 오빠의 노래..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선사한... 3집을 들었어.. ...아파... 그거.. 알아...? face나.. 너나 를 들을때.. 오빠의 동작 하나하나까지 다 떠오른다는거.. 너나 할때... [보고 싶어 만나고 싶어 그리워서 미칠것 같아] 하는 부분 있잖아.. 거기서 오빤 가슴을 움켜쥐잖아. 기억해..? 난.. 너무 생생하고.. 또렷해서... 아파.. 듣다가.. 꺼 버렸어.. 언제쯤이면... 다 들을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끝까지 다 들을 수 있는 것일까.. 아마.. 평생 갈지도 모르는.. 아픈... 마음... 오빠.. 오빠 1위 하는게 소원이었잖아. 엠넷에서.. 뮤직비디오.. 1위 했어. 오빠, 그 소식 벌써 들었어? 기뻐? 기쁜거지...? 그렇지..? 나도.. 엠넷에서 투표 했었어.. 빨리 1위 하라구.. 그래서.. 1위 했어.. face 뮤직비디오.. 1위 했어.. 기쁘지..? 오빠.. 이젠.. 행복한거지..? 그래서 이젠 안울어. 6월 15일 그 이후로.. 나 두번다시 안울었어. 여태껏.. 한번도 눈물 흘린적 없어. 아니.. 6월 15일 그때도 안울었어. 이를 악물고.. 안울었어. 절대로 안울었어. 오빠 행복할 꺼라 믿어서.. 안울어거든.. 거긴.. 좋아..? 좋길.. 행복하길.. 바랄께.. 그리고.. 다음에.. 내가 그곳에 가게 되면.. 오빠 꼭 볼수 있길.. 바랄께.. 내가.. 그곳에 갈 수 있다면.. 오빠를.. 꼭 볼 수 있기를... 바.. 랄... 께........... 오빠.. 사... 랑..... 해.......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