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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오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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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 |
등록일 | 2000.07.09 |
오빠~~~ 사랑하는 오빠...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세여? 오빠의 모습이 밝았으면 좋겠어여... 저두 이제 21살이네여...참 세월 많이 흘렀죠? 오빠를 가슴속에 묻은지두 언 5년이 지난거 같네여.. 그때는 암것두 안보였어여.....산다는 자체두 넘 힘들었거든여.. 무심한 오빠... 오빠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는데 어찌 그 먼길을 가셨나여? 가까이서 오빠를 본적이 없는데.....그것이 왜이리 후회가 되는지 모르겠어여... 아~~ 보구 싶어여...오빠..성재오빠.. 초혼이라는 시가 있어여....그 시를 읽으면 오빠 생각이 자꾸들어여..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자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오빠...성재오빠 내가 사랑하던 성재오빠... 그곳에서 부디 편안하게 보내세여.... 언젠가는 오빠를 볼 수 있겠죠? 전 믿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