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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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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 저 유정이예요....
작성자 유**
등록일 2000.07.08

오빠...안녕하세요...^^
오빠 하늘위에서 잘 지내구 계신거져?
얼마전에 오빠가 제 꿈에 나타났어여...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구 계셨어요...
전 꿈인지 모르구...잠시나마 오빠 병이 다 나은줄 알구 너무
좋아했는데..깨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다 잊혀지는 건데......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빠가 더 그리워지고.....
자꾸 생각나여..

너무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맨날 모든게 꿈이였다면..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저 바보 같져??

지금도 눈이 퉁퉁 부었어요.
집에 혼자 있으면서 오빠 동영상이랑 비디오 테잎을 꺼내 봤거
든요..

그냥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보려 했던건데......
바보 같이 또 울고 말았어요.

오빠가 떠나구 나서 하루 걸러 한번....거의 맨날 운 혼자서 흐느꼈어요...
특히 잠자기 전에는 오빠 생각이 더 많이나요..

자려구 누우면 언제나 베개가 눈물로 다 젖어야 잠이 들곤 한답니다.

오빠 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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