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을 가꾸어 가는 서울시설공단,
이미지 캠페인 <공단은 지금> 코너를 통해
서울의 곳곳을 생동감 있게 담아갑니다.
이번 <공단은 지금> 코너에서는
서울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인프라중 하나인
상수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계량기 검침과 교체를 서울시에서
위임받아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에 따라 상수도관도 다양한 크기가 있는데
수도 계량기의 경우 내구연한이 정해져있어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서울시내 수도계량기 검침 업무가
점점 가중되어가는 현재,
검침이 불편한 장소를 우선적으로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해 원격으로 검침하는 사업이
현재 추진되고 있습니다.
IoT 검침단말기에 계량기가 연결되어
자동으로 서버에 수신되어 검침이 힘든환경의
계량기를 굳이 어렵게 검침하지 않아도
계측값을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죠.
그래서 이번달에는 디지털 계량기가 어떻게
교체되고 작동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상수도지원처 중부수도관리소 직원들과
계량기 교체현장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폭염이 오전부터 도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동행하게 된 중부수도관리소
김태훈 주임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입사 2년차의 새내기 직원이신데요.
오늘 함께 김득신 반장님도 동행하며
교체업무에 대해 설명해주기로 하십니다.
도심 한복판 보도블럭상에 위치한
계량기 덮개를 반장님과 함께 여는 김태훈 주임님.
보통은 혼자서 이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빠르면 한 시간에 5개 까지도 교체를 하고
하루 평균 17개 내외의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역 여건에 따라 그 편차가 크다고 하는군요.
아날로그 계량기는 우리가 익히 봐오던 제품인데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뉴스에도 자주 접했던
그 수도계량기입니다. 이 또한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랜기간 사용해야 하는만큼
내구성을 신경써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겨울철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면
계량기가 버티지 못하고 동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교체하게 되는 디지털계량기는
직접 수돗물이 계량기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파될 확률이 상당히 낮아진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수돗물 아리수에도
새로운 디지털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검침이 힘든 서울 중부쪽 지역에서
디지털교체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오래된 가옥이나 집들이 많아
구석구석 검침을 찾아들어가기 힘든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수도 계량기가
세월과 함께 건물 리모델링등 다양한
상황에 의해 검침이 쉽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디지털 계량기 교체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땅속에 있는 계량기를 꺼내
다시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봉인작업을 하고나면
일차적으로 디지털 검침환경이 조성되는데요.
이후 이 계량기에 통신업체가 방문해
계량기에 원격 IoT단말기를 부착하게 되면
원격검침 시스템이 완성되게 됩니다.
1시간 단위로 검침을 한 다음
그 검침값들을 모아서 6시간 단위로
서버로 송출하게 됩니다.
그동안 두달에 한번 인력으로
검침하던 것을 1시간 단위로 검침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니
매우 자세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상수도 빅데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복지의 입장에서 보게되면
취약계층의 경우 상수도 사용량이 3일동안
없으면 각 지역 사회복지사에게
자동으로 연락이 가도록 구축되어
해당 가구의 이상유무를 즉시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된 것입니다.
게다가 물사용량이 정상치보다
과도하게 많을 때 해당 건물의
누수여부도 체크가 가능하니
여러모로 편리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1천여개의 계량기를 교체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계량기 교체를
추진해 원격검침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점차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계량기는 땅속에 있는데
어떻게 전기신호를 단말기로 보낼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핵심기술인데 평균 8년간
교체없이 디지털 계량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한번 장착해 놓으면
이후 수명이 다할때까지는
크게 손 볼 곳이 없도록 설계되어
검침이나 교체담당 직원들의 수고도
덜게 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은 인터넷으로 검침사이트에
접속하면 향후 지속적으로 검침값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집 수도계량기 실시간 사용량을
바로 인터넷을 통해 확인 가능하니
정말 편리한 환경이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교체를 위해 시내 곳곳을 누비는
김득신 반장님과 김태훈 주임님.
그동안 시내 곳곳이 공사와 주택 리모델링으로
사람의 손으로는 교체가 힘든 곳들이 많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계량기 위치를 찾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이럴 경우 교체작업 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시는군요.
폭염의 더위속에 힘겹게 교체작업을 마치고
인근 중부관리소 출장센터로 복귀한 직원분들.
오늘 교체한 계량기와 부품들의 분류작업을
진행하고서 또 내일 할당된 교체장소에 맞는
크기의 계량기와 상수도부품을 챙기십니다.
폭염의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서울시민들이
조금 더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숨은 노력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나의편의를 위해,
우리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끝으로 상수도지원처 김성현 팀장님과
이영재 과장님, 김득신 반장님, 김태훈 주임님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공단은 지금 오늘의 취재를 마칩니다.
수고해주시고 취재에 협조해주신
시설안전본부 상수도지원처 직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사진,글 :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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