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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보호캠페인
작성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조회수 5682
등록 부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록일 2016/04/29 13:11

꽃들이 만개하는 봄꽃축제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주셨는데요.
과연 동물원 동물들도 봄을 즐길 수 있을까요?

 

주말동안 많은 방문객을 맞이했던 동물원의 동물들은 월요병을 앓습니다.
동물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집에서 준비해온
당근, 오이, 배추, 양배추 등을 동물들에게 먹이기 때문인데요.
적게는 5만 명, 많게는 10만 명이 방문하는 요즘 동물들은 너무 배가 부릅니다.

 

 

주말을 보낸 동물들의 집에는 먹다 남은 배추와 당근, 그리고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사육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먼저 건강한 동물원 만들기에 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초식동물들에게 왜 집에서 가져온 채소를 주면 안 되는지,
먹이를 주지 않는 것 외에 동물원을 방문하여 지켜야 될 에티켓이 무엇인지.
자원봉사자들도 교육을 들으며 먹이를 주는 행동이나 그밖에 잘못된 관람문화가
동물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 후엔 본격적으로 캠페인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깨에 띠를 두르고 서명판을 들었습니다.

 

 


서명을 받는 데스크 옆에는 주말이 지난 뒤 동물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이물질을 먹고 죽게 된 동물들의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사진을 본 시민들은 대부분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육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설명을 들은 시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한 명, 두 명이 모여
총 587명의 시민 분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고
비닐에 담긴 당근을 4봉지 수거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물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눈으로 예뻐해 주세요.
동물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 자체가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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