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서울찾기] 빽 투 더 퓨처! 1960년대 서울로 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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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이야기꾼 | 조회수 | 6940 |
등록 부서 | 미래전략실 | ||
등록일 | 2015/05/20 14:27 | ||
방과 후 학교 매점에서 엄마 몰래 먹던 아폴로, 쫀드기
아빠 몰래 이불 뒤집어쓰고 보던 선데이 서울
기억하시나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두역에서 내려 청계천변을 걷다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아담한 판잣집.
‘광명상회’라는 낡은 철제간판이 걸린 구멍가게를 호기심에 들어가면
천장에 빨래집게로 걸어둔 조미료 ‘미원’과 주황색 라면 봉지부터 캔 분유, 불량식품까지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아저씨, 이거 얼마에요?”라고 물어봐야할 것만 같은 구멍가게를 지나 ▶ 아기자기한 공부방 ▶추억의 교실 ▶음악다방 ▶연탄가게 등
네 공간을 둘러보니 어느새 1960년대 서울로 뿅! 하고 순간 이동하는 것 같은 기분!
가난했던 시절이지만 돌이켜보면 그리운 시절,
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거리,
젊은이들에게는 가난하지만 정겨웠던 옛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청계천 판잣집은 1960년대 서너 평 남짓한 좁은 방들이 수상가옥처럼 다닥다닥 길게 늘어서있던 청계천변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체험관.
그런데 지금 청계천 판잣집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3(토) ~24(일) 주말 동안 60년대 그 시절, 그 풍경을 재현하는 추억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뽑기 놀이, 전자오락 체험은 물론 음악다방에서는 디제이(DJ)가 신청곡을 틀어주며
그때 그 시절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만발이다!
체험행사장에 방문한 어린이 중 선착순 400명에게는 태권V종이가면 또는 종이인형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손잡고 나와 봐도 좋을 듯.
특히 “아빠, 엄마 어릴 적에는 말이야”로 시작하며 어린 시절 추억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고리타분하다는 소리를 들은 부모라면
자녀와 함께 오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이런 것이 바로 세대 공감이 아닐까?
물론 연인,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나들이로도 금상첨화!
이번 청계천 판잣집 체험행사는 오는 주말 23(토), 24(일) 양일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제기동역 4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10분만 걸으면 만나볼 수 있으며
△2·5호선을 이용할 경우, 왕십리역 7번 출구에서 마을버스(성동 03번, 성동 08번)를 타고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참고로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공간으로
10시부터 7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문의 전화 : 02-2290-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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