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청계천 안전사고 <여름 편> “오늘 청계천엔 과연 무슨 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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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이야기꾼 | 조회수 | 6964 |
등록 부서 | 홍보마케팅실 | ||
등록일 | 2015/06/23 13:54 | ||
“서울 중구 구역 일대 돌발 강우 발생”
(청계천 출입통제 실시, TRS 무전 전송) 청계천 상황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청계천 유역에 돌발강우가 발생하여 현재 시간으로 청계천 출입통제를 실시하오니 각 현장 수방 안전요원은 출입통제를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피방송, 경보 사이렌 가동, 전광판 ‘출입통제중’ 표출)
"구해주세요! 구해주세요!" (청계천 수방 안전요원 시민 고립자 발견)"119죠. 청계천 배오개다리 밑 고립자가 있어 구조 요청합니다." "상황실, 여기는 배오개다리 안전요원입니다. 배오개다리 고립자가 있어 119구조 요청 후 현장통제하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 도착) 사다리와 로프를 이용 고립된 시민 구조 완료! 익수자 구조,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후 앰뷸런스 이송!(인명구조 긴급 상황 해제)
6월 19일(금) 청계천 배오개다리에서 서울시설공단 청계천 관리처와 119특수구조단, 종로소방서가 함께 여름철 돌발성 집중 강우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긴급 상황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시민구조 합동 모의 구조훈련을 실시했는데요.
프로듀사 김수현도 울고 갈 연기 그럴싸하쥬?
이번 훈련은 배오개다리 수문개 방에 따른 고립 시민 인명구조 모의 훈련을 실시한 것인데요. 청계천은 평상시 서울시민의 행복한 쉼터지만 서울 강북지역의 물을 한강으로 빼내는 중요한 치수 기능을 하고 있어요! *치수란? 수리 시설을 잘하여 홍수나 가뭄의 피해를 막는 일
제가 한번 현장에서 수문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았는데요.
어마어마 하쥬?
수문 안에는 다양한 관들이 있는데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차집관로, 비가 올 때 도로에서 흘러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에스오(CSO)관로, 생활하수를 차집관로와 연결하는 토구 등이 있어요. 모두 하수 처리 시설들입니다.
위와 같은 서울 강북의 치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수문이 청계천 산책로와 교량 하부에 54개 지점 약 249개가 있고요, 평균 15분 동안 3mm 이상의 비가 오면 자동으로 수문이 열리는 구조에요.
그래서 여름철이면 청계천 상황실은 늘 비상체제로 돌입하는데요. 돌발 강우가 올 경우에는 몇 분 만에도 수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어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어 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답니다.
서울시 수방대책기간인 5월 15일 ~ 10월 15일 동안에는 청계천 수방 안전요원이 보충되어 각 구간별 4명이 한 조를 이뤄 순찰을 강화하고 있어요.
일기예보에서 강우가 예고되면 미리 사전 통제를 하고,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안내방송 및 안전요원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는데요. 오늘처럼 유관기관 합동 모의 구조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장비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 인명구조 현장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가장 중요해요! 간혹 안내 방송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닥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대피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청계천 산책로의 경우 범위가 넓고 수풀, 갈대가 우거진 지역은 잘 확인이 되지 않아 시민의 협조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안전, 스스로 지켜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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