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설운영처] 망우리공원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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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이야기꾼 | 조회수 | 5670 |
등록 부서 | 홍보마케팅실 | ||
등록일 | 2015/08/18 15:53 | ||
광복 70주년으로 대한민국 곳곳이 뜨거운 한주였습니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득한데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많은 독립유공자와 애국인사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잊지 말아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망우리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의 묘역을 따라 떠나는 역사 여행을 제안하고자 해요!
서울의 동쪽 끝, 망우리공원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애국인사 다수가 잠들어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3·1운동을 주도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비롯하여 소파 방정환, 호암 문일평, 위창 오세창, 경아 서광조 등 13인의 독립유공자의 묘역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학을 배워 천연두를 퇴치한 지석영, 한국 근대 화단의 최고 화가인 이중섭, 세브란스병원 최초의 한국인 교장이자 양로원가 고아원을 최초로 연 의사 오긍선 등 애국인사 5인의 묘역도 있는데요.
도산 안창호 선생도 도산공원에 안장되기 전까지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있었어요.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살다 간 분들의 숨결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추모 공간이자 문화유산이지 않나 싶어요!
최근 서울시에서는 망우리 공원 내 독립유공자, 애국인사 묘역에 대해 위치, 전경사진, 인물소개 등으로 구성된 위치정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어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http://land.seoul.go.kr)에서 '망우리공원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인물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73년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되다 90년대 공원화를 거쳐 지금의 초록빛 울창한 숲으로 변모,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추모의 공원을 걸으며 광복을 염원하던 절절한 마음을 느껴보는 여행, 가족과 아이와 함께 한다면 의미 깊겠죠! 관리사무소에서 약 5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인 ‘사색의 길’을 따라 걸으면 차례로 묘역을 만나보실 수 있는 2가지 테마의 코스 소개드려요~
독립운동가 및 정치가, 학자 묘역을 둘러볼 수 있는 민족사랑묘역 A코스 지석영(의학자) - 아사카와다쿠미(한국을 사랑한 산림학자) - 방정환(아동문학가) - 문일평(독립운동가) - 오세창(독립운동가) - 한용운(독립운동가, 시인) - 조봉암(정치가)
문학과 미술가의 묘역을 둘러볼 수 있는 예술사랑묘역 B코스 김말봉(소설가) - 박인환(시인) - 서동일(독립운동가) - 이중섭(화가) - 오재영(독립운동가) - 최학송(소설가)
[망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 속 인물 간략 정보]
① 송촌 지석영 1855.5.15~1935.2.1 송촌 지석영 선생은 의학자로서 서양의 종두법을 배워우두접종보급사업을 벌이고 전국 어린이들에게 의무접종을 실시해 수많은 어린이들을 천연두의 위협에서 구했습니다. 또한 국어학자였는데 한글연구와 한글운동을 위해 국문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글 가로쓰기를 주장했으며 옥편의 효시 <자전석요>를 편찬하기도 했습니다.
② 도산 안창호 1878.11.9~1938.3.10 도산 안창호 선생은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 등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입니다. 1973년에 강남 도산공원이 조성되며 묘가 이장되었고 현재 망우리에는 안창호 선생의 묘터만 남아있습니다. 뒤늦게 도산의 ‘애제자 유상규의 옆에 묻어 달라’는 유언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③ 태허 유상규 1897.11.10~1936.7.18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태허 유상규는 상해 임시정부 활동 당시 안창호의 비서를 역임했으며 정신적 아들 역할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경성의전 부속병원의 의사로서 의학을 통한 민족 계몽운동에 앞장섰으며 수양동맹회, 동우회를 통한 도립운동에도 몸 바쳤습니다.
④ 소파 방정환 1899.11.9~1931.7.23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위해 한 평생을 살다 간 위인입니다. 아동문학가로서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고 한국 최초 순수 아동잡지<어린이>를 창간하고 1923년 5월에는 한국 최초의 ‘어린이날’을 제정하며 어린이를 위한 동요 운동을 펼쳤습니다. 소파 방정환의 무덤을 조성한 것이 아동문학가 최신복인데, ‘존경하는 선배 소파의 밑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함께 망우리에 묻혀있습니다.
⑤ 위창 오세창 1864.7.15~1953.4.16 근대 최고의 서화가이자 변절과 친일의 시대를 견뎌낸 추앙 받는 민족 지도자 위창 오세창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입니다. 만세보와 대한민보사를 창간하고 항일 구국 운동, 국채 보상 운동을 전개하며 1946년 8월 15일 민족 대표로 대한제국의 국새를 돌려받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김구 선생 서거 후 장의위원장을 수행하였고 서예가로서 방정환 선생의 묘비 비문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⑥ 만해 한용운 1879.8.29~1944.6.29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 선생은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이었습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 명이었으며 일제시대에 <님의 침묵>을 발간하며 저항문학에 앞장섰습니다. 불교를 통한 청년 운동을 강화했고 불교 개혁과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했습니다.
⑦ 죽산 조봉암 1898.9.25~1959.7.31 죽산 조봉암 선생은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진보적 평화통일론자로서 1956년 사회민주주의 정당 진보당을 창당하였고, 제2·3대 대선에도 출마했습니다. 1958년 간첩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거(진보당 사건)되어 1959년 사형당했으나 2011년 무죄판결이 선고(대법원)되어 누명을 ?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⑧ 대향 이중섭 1916.4.10~1956.9.6 대향 이중섭 선생은 근대서양화의 거목이었습니다. 대의 아픔과 굴곡 많은 생애의 울분을 ‘소’라는 모티브로 나타냈습니다. 소, 가족, 어린이, 물고기, 게, 달, 새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대담하고 거친 선의 묘사를 통해 해학과 천진무구한 소년의 정감을 표현했습니다. 주요작품으로는 <흰소> <황소> <누운소><달과새><두 어린이와 물고기><길 떠나느 가족> 등이 있습니다.
⑨ 박인환 1926.8.15~1956.3.20 시인 박인환은 광복 후 모더니즘 운동의 선구자였습니다. 6.25 전쟁의 참혹한 체험을 시로 승화시킨 1950년대의 대표시인으로 꼽힙니다. 1948년에는 모더니즘 계열 동인지인 <신시론>을 창간하고 1949년에는 박인환, 김경린, 김수영, 양병식, 임호권 5인의 합동시집인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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