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청소반장님을 칭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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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성아 | 조회수 | 3850 |
등록 부서 | 이성아 | ||
등록일 | 2013/12/03 11:20 | ||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당한 서울 시민 입니다. 당시 제 가방에는 소중한 개인 물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출장 갔다 귀가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회사의 대외비 문서와 서류, 법인카드등이 있었는데 몽땅 잃어버려 망연자실해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여기 네 가방이 끈이 끊어진채로 발견되었는데 가방속에 신분증과 서류들이 있으니 필요하면 여기로 와라!!"
저도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이라 이런 일이 생기면 귀찮기도 하고 내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 성가실것 같은데, 선뜻 연락해서 따로 보관해 주신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신 청계천 청소반장님(핸드폰 뒷자리가 1773 이었어요!)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깨끗한 서울시를 만들어주시는 주위의 많은 환경미화원분들의 노고를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가방을 찾아 되돌아 가는길에 재차 전화하여 제 회사 출입증과 서류들이 발견됐다고 알려주셔서 다시 찾아 뵈었는데, 또 다른 저의 소지품을 발견할까 싶어 여기저기 뒤지시던 모습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쁜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업무라 건강 및 복지 지원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계천 청소반장님의 따뜻한 마음 잊지않고 저 또한 따뜻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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