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관리처 결연아동 방문 후기(2012년 상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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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139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2/07/03 10:13 | ||
공동구관리처에서는 지난 3년간 조손가정 어린이들과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이번 1분기를 끝으로 아쉽게 그 친구들과의 인연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문은 명절전에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아쉽게 끝이 났습니다.
공동구관리처에서는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는 비영리 봉사단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했습니다. 1분기 중에는 취약계층 서민들을 위한 활동에서 차량 및 물품운반 등의 업무를 도와드렸습니다. 시간이나 인원의 제약으로 인해 더 활발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공동구관리처에서는 지난 5월에 새로운 어린이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적십자의 소개로 만나게 된 친구는 세희라는 9살짜리 어린이 입니다. 세희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고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일을 하시다가 다치셔서 몸이 불편하고 마음도 많이 아프신 분 입니다.
지난 5월 29일 공동구관리처 처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은 세희네 집을 방문 했습니다. 천막으로 지붕을 가린 낡고 작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선 좁은 골목길의 끝에서 세희가 아빠랑 살고 있는 작은 월세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구멍 뚫린 벽과 바닥이 꺼진 마루, 비가 새는 천장 등 어린아이가 살기에는 조금은 걱정스러워 보이는 집에서 세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세희는 생각 보다 예쁘고 씩씩하고 바른 어린이 였습니다.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준비해간 식료품과 세희에게 필요한 학용품, 아주 약간의 용돈을 전달했습니다. 세희 아버지와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세희와 아빠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27일에는 세희네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난번에 열이 있고 아파서 걱정을 했는데 이젠 건강해 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문화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활발하게 운동도 배우며 세상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세희의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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