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관리처 결연세대 방문후기 (2012년 2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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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064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2/06/22 10:27 | ||
지난 3년간 우리부서와 정이 들었던 △△네와의 결연이 만료되고, 새로운 가정을 배정받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부서와 인연이 닿은 세대는 다문화 가정인 ㅇㅇ네.
혹시라도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건 아닌지, 낯선 사람들의 방문에 아이들이 경계라도 하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도착하니, 너무나도 선한 인상의 아주머니와 밝은 표정의 아이가 우리를 맞이한다.
연신 미소를 지으면서도 부끄러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던 ㅇㅇ는 준비해간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보고는 좋아 어쩔줄 몰라 하며 금방이라도 뜯어보고 싶어한다. 세 살 어린 남동생도 있다는데, 아직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 전이란다. 진작 동생이 있는줄 알았으면 학용품을 하나씩 더 준비해갔을텐데.. 아직은 내게 익숙치 않은 다문화가정.. 하지만 짧은 방문을 통해 우리네 사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평범한 우리 이웃이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 9살인 아이가 12살이 될 때까지, 그리 길진 않지만 짧지만도 않은 기간동안 ㅇㅇ네와 좋은 인연 이어가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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