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지원처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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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희화 | 조회수 | 3797 |
등록 부서 | 강희화 | ||
등록일 | 2010/08/16 15:46 | ||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고생이 많으시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장애인콜택시 매각에 참가하여 경매 받은 남양주에 사는 강희화입니다. 저희는 이00(비장애인)과 2002년 입양한 정00(장애1급), 강00(장애3급) 각각의 3명이 모여 한 가족을 이루어 산지 9년이 되었습니다. 정00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아이로 서울대병원에서 심페소생술로 생명을 연장받았지만 병원에서도 더 이상 생명연장이 어렵다며 퇴원을 종용하였고 시설생활을 할 경우 생명유지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지금의 이00에 입양되었습니다.
저희가 장애인콜택시가 필요한 이유가 된 것은 병원에 갈 때마다 사설 엠브란스를 이용하는데 비용이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침대형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어 엠브란스만을 이용하던 중 기사님이 저희의 형편을 아시고 장애인콜택시을 이용해 보라고 권유하셨고 2006년 시험 삼아 장애인콜택시를 신청하여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어 여전히 병원에 갈 때는 엠브란스를 이용하고 병원에서 집에 올 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조금은 불편함이 없지 않지만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저희에게는 제고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장애인콜택시를 매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번 매각에 참가하게 차량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매 받은 후 서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여러 차례 문의를 하게 되었고 그런 문제들에 대해 시설공단 과장님과 여러 직원분들의 친절하고 애써주신 덕분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차량을 인수받아 어제 처음 아이를 태우고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활동에 제약을 받아 병원외에는 세상구경을 할 수 없는 정00에게 더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서울시설공단 과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빈번한 전화통화에도 성심으로 응대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참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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