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터널에서 멈춘 차를 도와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
---|---|---|---|
작성자 | 김** | 조회수 | 2251 |
등록일 | 2020/09/30 23:45 | ||
첨부 | |||
안녕하세요.
9월 28일(월) 정릉터널 초입에서 가스가 떨어져 멈춘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있던 김경하입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달리는 차들 안에서 멈춘 차 안에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차량 뒷쪽으로 삼각대를 세워놔야 했는데, 삼각대는 없었고 다만 비상등과 트렁크 오픈으로 사고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혹여나 멈춰있는 저희의 차량을 누군가가 쳐서 2차 사고가 날 수 있었기에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워낙 많아서 보험사에서도 30분이나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둔 상황이라 정말 무서웠습니다. 퇴근 시간과 겹친 저녁 7시 49분즈음 거짓말처럼 갑자기 서울시설공단에서 나타나주셔서 차량 뒤쪽으로 차를 세워주시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통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터널 바로 앞이라 위험한 위치라고 직원 두 분께서 차를 밀어서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셨습니다. 보험사에서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그동안 계속 함께 계셔주셨고 사고를 처리하는 방법들과 차량 통제 등 너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직원 두 분께서 다치실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너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9월 28일(월) 저녁 7시 30분-8시 사이에 51거5302 차량을 타고 저희를 도와주신 두 분께 꼭 이 글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는데도 모자라서 차에 간식으로 있던 두유를 드렸는데 끝까지 받지 않으셔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글이라도 꼭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그 분들께서 무사히, 건강하게 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워낙 도로가 위험하니 늘 안전이 최고입니다. 감사의 인사가 꼭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즐거운 연휴가 되시기를 바라며, 서울시를 위해, 시민들을 위해 이렇게 애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다시 한 번 더 고맙습니다.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