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희씨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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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 | 조회수 | 4623 |
등록일 | 2017/02/06 13:29 | ||
저는 70대 노인 이정임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서 교회 집사님께 부탁하여 작성합니다.이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설을 지낸 그 주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자 현금 60만원을 가지고 청계천 지역의 지하상가를 갔었습니다. 지하상가를 방문하고 저는 다시금 길을 나서 다른 물건을 사고자 동대문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물건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을 찾다가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경찰에 신고 후 상가 화장실을 들렸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경찰과 함께 상가 CCTV를 보았습니다. CCTV결과 저의 손에는 가방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가방의 행방을 알 수 없고, 상가 위쪽 길은 저희 관할 구역이 아니므로, 종로 관할 파출소에 다시금 신고 접수 후 기다리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혹시 가방을 찾게 되면 파출소로 연락을 달라는 말과 함께 경찰관이 연락처를 주고 갔습니다. 저는 당황한 나머지 화장실 사용 후의 일들이 기억이 나질 안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 와중에 어떤 분이 가방을 찾으러 같이 길을 나서자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 함께 동대문 골목길을 3~40분 동안 걸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평 없이 노인네의 걸음에 맞춰 걸어준 결과 길 위 떨어져있는 가방과 현금 60만원 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례를 하겠다고 하였고, 그 분은 극구 괜찮다며 사양하였습니다. 또한 그분께서 직접 파출소 에 전화를 걸어 가방을 찾았다고 신고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께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서울시설공단에 근무하는 정창희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추운 겨울에 불평 없이 나와 동행해준 정창희씨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꼭 그분에게 저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성일 : 2017.03.25
작성일 : 2017.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