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지하도상가관리소 미화원의 선행을 칭찬합니다! | |||
---|---|---|---|
작성자 | 안** | 조회수 | 4658 |
등록일 | 2017/10/27 21:23 | ||
며칠전인 10월 23일 중학생인 딸아이가 영등포 지하도상가로 옷을 사겠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한두시간 후에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화장실에 지갑을 놓아두었는데 이를 알아차리고 다시 가보니 지갑이 없어졌다는 것 입니다. 지갑에는 아이가 오랜시간 용돈을 아껴 모은 아이에게는 제법 큰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니 혹시 누가 찾아줄지도 모른다고 말은 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이 다니는 상가이다보니 큰 기대가 안들었습니다. 아이는 이틀동안 우울해 하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25일 아침 학교로 부터 연락이 왔는데 지갑을 찾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후에 아이와 함께 연락을 주신 영등포지하도 상가 관리소로 기쁜 마음으로 갔습니다. 지갑은 관리소에 내용물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친절하신 직원분들에게 그 지갑이 화장실을 청소하시던 미화직원분에 의해 발견되어 왔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놀라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 평소 분실물도 많을텐데 정직한 마음으로 주인을 찾아주시려는 미화직원 분의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당연한 일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행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습니다. 영등포지하도 상가에서 일하시는 미화직원분 그리고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선행에 우리사회가 살만한 사회인 것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칭찬합니다.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