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처 조손가정 방문후기(2012년 1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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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086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2/04/03 10:52 | ||
이번 달엔 ㅇㅇ이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줄까? 어떻게 도움을 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ㅇㅇ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한달에 한번 방문하고, 생필품 약간 지원 해주고 오는 것인데 그게 ㅇㅇ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에 생각을 하다
문득 헬렌켈러의 "가장 불쌍한 사람은 맹인도 농아도 아닌, 시력은 있으되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 ㅇㅇ에게 "꿈"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얼마전 세상을 떠나면서 감동적인 글로 미국 교민사회와 많은 사람을 울린 강영우 박사(시각장애인으로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최초 맹인 박사가 되어 미국 백악관 정책 차관보 역임) 의 편지 3통을 스크랩한 것이 있어 출력하고 그의 저서 "원동력"을 구입하여 가지고 가서 약간의 설명과 함께 꼭 읽어보기를 권하였습니다.
나는 말 재주가 없어 다 하지 못했지만 그 글을 읽고 ㅇㅇ이가 "비전"을 가져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말이 있듯이 낙심하지 말고 "꿈"을 가지고 남들보다 노력하여 먼 훗날 "나도 해냈어요" 하며 활짝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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